朴 2~3배수 추려 靑서 검증… 일부 후보 탈락

朴 2~3배수 추려 靑서 검증… 일부 후보 탈락

입력 2013-01-05 00:00
수정 2013-01-05 00: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인선안 발표 이모저모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2차 인선안이 4일 깜짝 공개됐다.

당초 오전까지만 해도 인선안 발표가 주말로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검증 작업이 더디게 진행된다는 게 이유였다. 그러나 인선안 발표(오후 4시)를 3시간여 앞두고 발표 사실이 전격 통보됐다. 지난달 27일 1차 인선안이 발표된 이후 9일 만이다. 이 기간 동안 박 당선인은 철통 보안 속에 직접 인선 작업을 주도했다.

특히 박 당선인은 2~3배수로 추린 인수위원 후보 명단을 지난해 말 청와대에 넘겨 전과와 납세, 병역 등 검증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일부 후보는 검증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중도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당선인은 이어 지난 2~3일 외부 일정 없이 인선 작업에 전념했고, 검증이 끝난 인수위원에게는 직접 전화를 걸어 인선 사실을 알리고 협조를 구한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안팎에서 이 즈음에 대상자들에게 개별 통보가 이뤄지고 있다는 소문도 돌았다. 하지만 정작 인선 당사자들은 “모른다.”는 말만 되풀이하거나 아예 휴대전화를 받지 않고 ‘잠수’를 타기도 했다.

한편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이날 인수위원 명단을 발표한 뒤 인선 배경 등에 대한 추가 설명 없이 곧바로 퇴장했다. 때문에 브리핑은 채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1차 인선안 발표 당시 ‘밀봉 인사’ 논란에 이어 ‘일방통행식’ 발표가 이어지자 현장에서는 기자들의 볼멘소리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3-01-05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