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 “여성장애인 예산 63% 삭감…긴축재정 피해”

최재천 “여성장애인 예산 63% 삭감…긴축재정 피해”

입력 2013-12-01 00:00
수정 2013-12-01 11: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민주당 간사인 최재천 의원은 1일 “긴축재정으로 내년 예산안을 꾸리는 바람에 그 피해가 사회 취약계층인 여성장애인에 고스란히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이 2014년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정부는 여성장애인 지원 예산을 올해 14억5천200만원에서 내년 5억3천200만원으로 63.4%나 삭감했다.

내용별로는 여성장애인 교육지원 예산(5억7천600만원)을 전액 삭감하고, 출산비용 지원사업 예산은 8억7천600만원에서 5억3천200만원으로 줄였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지난 6월 여성장애인 출산비용 지원 대상의 확대를 골자로 마련한 출산비용 지원사업 개선방안의 추진이 어렵게 됐다고 최 의원은 주장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6월 여성장애인 출산비용 지원사업 개선방안을 통해 지원 대상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예산 삭감으로 무용지물이 될 상황에 처했다.

최 의원은 “국가의 잘못된 정책으로 발생한 재정난 피해가 애꿎은 여성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기본적인 복지마저 빼앗아가는 결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박근혜 정부의 복지공약 후퇴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일로, 예산안을 심의할 때 전년도 수준까지 복구하는 것은 물론 출산비용 지원사업 대상자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