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경제통, 친박 경제팀 질타

친박 경제통, 친박 경제팀 질타

황비웅 기자
황비웅 기자
입력 2015-09-16 00:06
수정 2015-09-16 00: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한구 “초이노믹스가 재정 건전성 악화시켜 큰 빚만 늘어”

친박(친박근혜)계인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이 연일 정부의 친박 경제팀을 질타하는 쓴소리를 내뱉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이 의원은 15일 기획재정부 국감 자료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경기부양 방식이 재정건전성을 악화시켜 미래세대에 큰 빚만 전가하는 구조가 되고 있다”며 현 정부의 재정운용 방식을 거세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현정부 2기 경제팀은 2014년 7월 출범 직후부터 41조원 플러스알파의 정책패키지, 총지출 375조 4000억원에 달하는 2015년 예산, 12조원 규모의 추경예산 등 역대 어느 장관보다도 많은 재정지출을 진행하고 있다”며 “문제는 단기간 재정지출이 급증하면서 미래세대의 빚 부담은 급증한 반면 일자리 창출과 소비, 투자, 수출 등 현안 대처에는 실패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균형재정은 이미 물 건너갔고 국가부채는 역대 정권 최대 규모로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대해서도 “이명박 정부는 재정지표 격차가 미미한 수준이었는데, 현 정부 들어 재정전망이 매년 수십조원씩 차이가 나고 있다”며 “재정운용계획이 발표될 때마다 이전 연도 전망치와 큰 격차를 보여 국가재정운용계획 발표가 두려울 정도”라고 했다. 이 의원은 “경기부양용 재정확대 정책인 ‘마중물 붓기’(pump-priming)가 성공하려면 4대부문 개혁과 창조경제 실현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고, 투자 확대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15-09-16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