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8일 오후 예정된 기자회견을 갑자기 취소했다. 정무비서와 싱크탱크 소속 여직원을 수차례 성폭행한 의혹을 받는 안 전 지사는 ‘미투(나도 당했다’ 폭로가 터진 지 3일 만에 자신의 입장을 기자들 앞에 밝힐 예정이었다.
안희정 전 지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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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전 지사. 연합뉴스
신형철 전 충남지사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에서 “검찰에 출석하기 전에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드리려 했지만 이른 시일 내에 검찰에 출석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기자회견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희정 전 지사 입장발표 취소 안내]
검찰에 출석하기 전에 국민 여러분, 충남도민 여러분 앞에서 머리숙여 사죄드리고자 하였습니다. 모든 분들이 신속한 검찰수사를 촉구하는 상황에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검찰에 출석하여 수사에 성실하게 협조하는 것이 국민앞에 속죄드리는 우선적 의무라는 판단에 따라 기자회견을 취소하기로 하였습니다. 거듭 사죄드립니다. 그리고 검찰은 한시라도 빨리 저를 소환해주십시오.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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