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의원연맹 “탈북청소년 송환한 라오스에 실망”

국제의원연맹 “탈북청소년 송환한 라오스에 실망”

입력 2013-06-02 00:00
수정 2013-06-0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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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상임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국제의원연맹(IPCNKR)은 2일 “탈북청소년들의 한국 입국을 허락하지 않은 라오스 정부에 깊은 실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의원연맹은 이날 성명에서 “9명의 탈북민을 서울로 보내달라는 끊임없는 요청에도 라오스 정부가 (이들을) 이례적으로 중국으로 강제송환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국제의원연맹은 “누구도 생명이나 자유가 위협받을 수 있는 국가로 강제송환해서는 안 된다는 국제관습법 원칙의 명백한 위반”이라면서 “북한으로 강제 송환된 탈북민은 구금, 고문, 처형에 직면할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헌법 2조와 3조에 따라 탈북민이 다른 나라로 입국을 위해 제3국으로 넘어갈 때 대한민국 국적을 갖게 된다”면서 “라오스는 앞으로 탈북민을 강제송환 하지 말고, 북한은 9명 탈북자들의 안전과 인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에는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의원, 마사하루 나카가와 일본 중의원, 요나 마틴 캐나다 상원의원, 배리 데볼린 캐나다 하원의원, 칼리슈 리샤르드 폴란드 하원의원 등도 동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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