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 “우리와 일대일 전쟁 하면 北 멸망”

김관진 국방 “우리와 일대일 전쟁 하면 北 멸망”

입력 2013-11-08 00:00
수정 2013-11-08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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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국방장관이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김관진 국방장관이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7일 “(우리나라와 북한이 일대일로) 전쟁을 하면 결국 북한은 멸망하게 돼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북한과 일대일로 싸우면 이길 수 있느냐”는 민주당 김광진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또 “우리나라 전력으로 북한을 충분히 응징할 수 있느냐”는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의 질문에는 “응징도 가능하다”고 답했다. 남북 국방력 격차와 관련해서는 “우리나라 전력은 북한의 대개 80% 수준”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국방 예산은 우리나라 돈으로 약 1조원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의 내년도 국방 예산 35조 8001억원에 비해 36분의1 수준인 셈이다. 김 장관의 ‘자신감’과는 달리 조보근 국방정보본부장은 지난 5일 국정감사에서 “한·미 동맹에 기초해 함께 싸우면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지만 미군 없이 남북이 일대일로 싸우면 진다”고 답변해 논란이 일었다.

한편 김 장관은 장경욱 전 기무사령관 교체 파문과 관련해 “장 전 사령관은 여러 부적절한 면이 있었다”면서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급 심사에서 해당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장 전 사령관 교체를 둘러싼 파워게임 의혹에 대해선 “기무사령관은 국방부 장관의 부하”라며 일축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3-11-0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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