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키리졸브 연습 연기 요구’ 일축

국방부, 北 ‘키리졸브 연습 연기 요구’ 일축

입력 2014-02-13 00:00
수정 2014-02-1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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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상봉과 키리졸브 연습 연계 맞지 않아”

국방부는 13일 “국가 안보를 위한 방어적 성격의 군사연습과 인도주의적 목적의 이산가족 상봉을 연계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북한의 키 리졸브 연습 연기 요구를 일축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전날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기간과 일부 겹치는 키 리졸브 연습을 연기해달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연습은 연례적으로 실시되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지휘소훈련(CPX)인 키 리졸브 연습은 24일부터 시작되며,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20일부터 25일까지다.

김 대변인은 “키 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의 일정과 규모는 이미 지난해 한미가 합의한 내용”이라며 “이와 관련해서 유엔사 군정위에서도 지난 9일 북측에 통보한 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측 통보는 지난 9일에 했지만 이에 대한 계획 확정은 벌써 열 달 전에 합의돼서 부대들이 이미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동해안 폭설피해 지원과 관련, “국방부를 포함해 14개 부대가 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며 “오늘도 병력 1만5천623명과 제설차 111대, 그리고 일반차량 161대를 투입해 고립가옥 연결, 진입로 개선, 비닐하우스 축사 복구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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