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북핵 위협 끝내려면 경제제재 이상 압박 필요”

케리 “북핵 위협 끝내려면 경제제재 이상 압박 필요”

김미경 기자
김미경 기자
입력 2015-09-17 23:18
수정 2015-09-18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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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4차 핵실험 발언’ 경고 분석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16일(현지시간) 북한의 핵개발 위협을 끝내기 위해서는 경제제재만으로는 부족하며 다른 수단을 모색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4차 핵실험 시사 발언 등에 대한 경고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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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논의 중대 진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대북제재논의 중대 진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케리 장관은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 외무장관과 회담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북한은 제대로 된 경제가 전혀 없기 때문에 제재 이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선택 수단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전날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경제제재 외에 다른 대북 압박 수단을 조율했다”고 말했다.

또 “미국과 우방들은 북한이 그들의 국제적 의무를 다할 때까지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할 수 있도록 압박을 가할 것”이라며 북한에 대한 미국의 목표는 비핵화로 가는 해결책을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7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사단법인 한미협회가 주최한 ‘한·미 친선의 밤’ 축사에서 북한이 전략적 도발을 감행해 올바르지 않은 선택을 할 경우 “반드시 후과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한 뒤 “어떤 상황에서도 한·미 동맹은 천하무적”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2015-09-1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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