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GOP 수류탄 폭발’ 사망병사 선임병 3명 구속기소

軍 ‘GOP 수류탄 폭발’ 사망병사 선임병 3명 구속기소

입력 2015-11-26 14:15
수정 2015-11-26 14: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부전선 육군 병사들, 폭행·강요·모욕 혐의 적용

지난달 말 서부전선 일반전초(GOP) 부대에서 수류탄 폭발로 숨진 병사의 선임병들이 과거 그를 괴롭힌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군 관계자는 “서부전선 육군 모 부대 소속 A(20) 일병이 지난달 말 수류탄 폭발사고로 사망한 것과 관련해 A 일병을 괴롭혔던 병사 3명을 폭행, 강요, 모욕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수류탄 폭발사고가 발생하기 전 약 2개월 동안 A 일병에게 여러 차례 폭행과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 관계자는 이들 선임병이 A 일병을 어떻게 괴롭혔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A 일병은 지난 10월 29일 GOP 경계근무를 하다가 초소에 후임병을 남겨두고 100m쯤 후방으로 걸어갔을 때 갑자기 수류탄이 터져 그 자리에서 숨졌다.

군은 A 일병이 수류탄을 터뜨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을 조사하던 중 A 일병의 선임병 3명이 그를 괴롭힌 정황을 포착하고 이달 초 이들을 구속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