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의 눈으로 본 6·25

유엔군의 눈으로 본 6·25

신형철 기자
입력 2018-11-07 22:40
수정 2018-11-0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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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원 홈페이지에 사진 745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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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회담에 참석한 유엔군 대표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휴전회담에 참석한 유엔군 대표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국가기록원은 2008년 유엔에서 수집한 사진 기록물 745건을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사진 기록물은 ‘한국과 유엔’이라는 주제로 1947년 열린 유엔총회부터 2008년 반기문 전 사무총장이 활동할 때까지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 기록물들은 6·25 당시 각국에서 파견한 유엔군이 전쟁 때 어떤 표정이었는지 생생하게 담고 있다. 초가집 앞에 앉은 노인에게 담배를 권하는 유엔군 소속 호주 병사의 얼굴에는 호기심이 가득하다. 휴전 회담을 끝내고 한옥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유엔군 대표단의 모습은 전쟁으로 폐허가 된 국토와 달리 평화롭다.

이와 함께 6·25 당시 우리 국민의 피란 생활상이 어땠는지 살펴볼 수 있다. 갑작스런 전쟁에 기차에 한가득 올라탄 피란민의 모습과 한겨울 눈을 뚫고 먼 길에 나서는 피란민들의 모습은 전쟁의 참상을 보여 준다. 1948년부터 1960년대까지 국민들이 어떤 일상생활을 살았는지 살펴볼 수 있는 사진도 있다.

사진 기록물은 7일부터 국가기록원 홈페이지(www.archives.go.kr)에서 볼 수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2018-11-0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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