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속 전투기 KF-21 탑승한 공군참모총장 “명품 전투기로 이름 날릴 것”

초음속 전투기 KF-21 탑승한 공군참모총장 “명품 전투기로 이름 날릴 것”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5-02-20 01:25
수정 2025-02-2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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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왼쪽) 공군참모총장이 19일 경남 사천기지에서 진행된 KF-21 ‘보라매’의 첫 시험비행에서 후방석에 탑승해 엄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KF-21은 우리나라가 개발 중인 4.5세대 초음속 전투기로 2026년부터 일선 전투 비행단에 배치될 예정이며 개발이 완료되면 우리나라는 미국, 러시아, 유럽 등에 이어 초음속 전투기 독자 개발 국가가 된다. 공군 제공
이영수(왼쪽) 공군참모총장이 19일 경남 사천기지에서 진행된 KF-21 ‘보라매’의 첫 시험비행에서 후방석에 탑승해 엄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KF-21은 우리나라가 개발 중인 4.5세대 초음속 전투기로 2026년부터 일선 전투 비행단에 배치될 예정이며 개발이 완료되면 우리나라는 미국, 러시아, 유럽 등에 이어 초음속 전투기 독자 개발 국가가 된다. 공군 제공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19일 경남 사천기지에서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시험비행을 함께 했다고 공군이 밝혔다. 시험비행조종사 외의 KF-21 탑승은 이 총장이 처음이다.

이 총장은 이날 우홍균 소령과 함께 KF-21에 탑승해 조종특성과 항공전자장비 정확도 등을 점검하는 시험비행을 수행했다. KF-21은 한국이 자체 개발 중인 초음속 전투기다. 2022년 7월 최초비행에 성공한 후 전력화를 추진해왔고, 2026년부터 일선 전투비행단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 총장은 남해안 약 4500m 상공에서 시속 1000㎞ 이상의 속력으로 비행하며 KF-21의 공중작전 수행능력을 점검했다. 공군 주력 전투기인 KF-16과 함께 비행하며 타 기종과의 전술 운용 능력도 검증했다.

2800시간 이상 비행한 베테랑 조종사 출신인 이 총장은 “2005년 F-15K 도입요원으로 미 공군의 비행훈련을 받았을 때 명품 전투기를 생산하는 국가에 대한 감탄과 부러움이 속에서 북받쳐 올랐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가 만든 전투기의 탁월한 성능을 공중에서 점검해보면서 실로 뜨거운 감회를 느낀다. KF-21은 명품 전투기로 이름을 날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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