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정찰위성 4호기 22일 발사…더 빠르고 정확하게 北감시

군 정찰위성 4호기 22일 발사…더 빠르고 정확하게 北감시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25-04-21 12:05
수정 2025-04-2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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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美플로리다주 우주군 기지서
‘전력화’ 1~3호와 군집 운용 가능해져
“올해 5기 모두 발사…독자 우주전력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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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의 세 번째 정찰위성이 21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로켓 팰컨-9에 실려 발사되고 있다.     정찰위성 3호기를 탑재한 ‘팰컨9’는 한국시간 21일 오후 8시 34분(현지시간 오전 3시 34분)에 발사됐으며, 우주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입한 정찰위성 3호기는 11시 30분 해외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다. 2024.12.22 /국방부 제공
우리 군의 세 번째 정찰위성이 21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로켓 팰컨-9에 실려 발사되고 있다.
정찰위성 3호기를 탑재한 ‘팰컨9’는 한국시간 21일 오후 8시 34분(현지시간 오전 3시 34분)에 발사됐으며, 우주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입한 정찰위성 3호기는 11시 30분 해외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다. 2024.12.22 /국방부 제공


우리 군의 네 번째 정찰위성이 22일 우주로 발사된다.

국방부는 군 정찰위성 4호기가 22일 오전 9시 48분(현지시간 21일 오후 8시 48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로켓 팰컨-9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4호기는 지난달 미국으로 운송돼 지난 16일 발사 전 최종 리허설을 마쳤다.

군은 중대형 정찰위성 확보를 위한 ‘425 사업’을 통해 전자광학·적외선(EO·IR) 위성 1기(1호기)와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4기(2~5기) 배치를 추진하고 있다.

1호기는 2023년 12월 발사돼 지난해 8월 전력화를 마쳤고, 2·3호기는 지난해 4월과 12월 각각 발사돼 전력화를 진행하고 있다. 2호기부터는 기상 조건과 관계없이 주·야간 촬영이 가능한 SAR를 탑재해 보다 정밀한 감시·정찰이 가능하다.

4호기 발사가 성공하면 1~3호기와의 군집운용을 통해 한반도 재방문주기를 추가로 단축할 수 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위성 군집 운용은 여러 대의 위성이 동일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운용되는 방식으로 정보를 획득하는 기회가 많아지고 관측 각도가 다양해진다. 북한의 도발 징후를 더 빨리,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군은 2030년까지 소형 및 초소형 정찰위성도 50~60기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발사관리단장인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4호기에 이어 올해까지 군 정찰위성을 모두 발사할 예정”이라며 “현재 개발 중인 초소형 위성까지 발사하게 되면 되면 우리 군은 독자적인 우주전력을 구축하여 국방우주 강군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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