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책임질 수 없는 말 마구 해…이재명·송영길 퇴출해야”

오세훈 “책임질 수 없는 말 마구 해…이재명·송영길 퇴출해야”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2-05-29 13:50
수정 2022-05-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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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하는 행태가 바닥 드러내는 것 같다”
“송영길, 이재명 살리려 김포공항 주겠다 공약”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한강시민공원 망원지구를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2.5.29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한강시민공원 망원지구를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2.5.29 국회사진기자단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29일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내세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인천 국회의원과 서울시장 자격이 없는 게 아니라 정치권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이날 광진구 유세 현장에서 “나라 살림을 쉽게 생각하고 책임질 수 없는 말을 투표 직전에 마구 해댄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민주당이 하는 행태가 조금씩 바닥을 드러내는 것 같다”고도 했다.

오 후보는 드론택시 등의 등장으로 미래 김포 공항의 역할을 더 중요해진다며 민주당 후보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러면서 제주도까지 KTX로 연결하자는 민주당 제안에 대해서는 “10~20년은 더 걸려야 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한 분은 하마터면 대통령이 될뻔한 분이고 또 한 분은 민주당 당 대표를 2년 가까이 했다”며 “정말 큰일이 날 뻔했다. 이런 분들이 나라를 이끄는 반열에 올라섰다는 게 아찔한 생각이 든다”고 비꼬았다.

그는 동대문구 유세 현장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계양에서 지지율이 우리 당 윤형선 후보와 비슷하다고 하니 위기의식을 느낀 송영길 후보가 이 후보를 살려주려고 우리 김포공항을 인천에 주겠다고 공약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2007년 발표한 면목선 사업 추진이 지연된 것에 대해선 “박원순 서울시장 10년 시절 민주당 구청장들이 일을 열심히 안 했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한강시민공원 망원지구를 방문해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2022.5.29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한강시민공원 망원지구를 방문해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2022.5.29 국회사진기자단
한편 오 후보는 이날 서울 시내 숲세권·수세권 조성 계획을 담은 ‘녹지생태도시 서울’ 공약도 발표했다. 앞서 재임 중 내놓은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과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사업 구상과 이어지는 공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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