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8일 사전투표… “싱가포르行과 무관”

文대통령, 8일 사전투표… “싱가포르行과 무관”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18-06-04 22:46
수정 2018-06-04 23: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역대 최초… 靑 “투표 독려 차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8일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4일 밝혔다. 2013년 4월 재보선 당시 사전투표 제도가 도입된 이후 현직 대통령의 사전투표는 처음이다. 2016년 4월 총선 때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총선에 대한 관심 제고와 투표 독려 차원에서 검토했다가 정치적 논란을 고려해 취소했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뿐 아니라 3명의 청와대 실장을 비롯해 비서관과 행정관 등 많은 분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에 이어 종전선언을 위한 남·북·미 정상회담 개최 전망이 제기되는 상황에 청와대가 대비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김 대변인은 “싱가포르(에서의 남·북·미 정상회담 성사 여부)와 무관하게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사전투표율이 전체 투표율과 밀접히 관련돼 있는데 사전투표가 처음 실시된 2016년 20대 총선 때 12.2%의 사전투표율을 보이면서 19대 총선 때 54.2%였던 투표율을 58.0%로 끌어올렸다”면서 “지난 대선 때 사전투표가 26.1%로 전체 투표율을 77.2%로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8-06-05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