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1일도 휴일…“전부터 김정은 얘기 들어”

北 11일도 휴일…“전부터 김정은 얘기 들어”

입력 2010-10-12 00:00
수정 2010-10-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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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예사롭지 않았던 주말”

북한 주민은 11일 평양을 방문 중인 외신 기자와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모습을 드러내기 오래전부터 그에 대해 들었다고 말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박철(23)이라는 남성은 북한 노동당 창건 기념행사 취재차 방북한 이 통신 기자와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얼굴을 닮았다”며 “젊은 장군(김정은)이 어렸을 때 지능과 좋은 성품 때문에 그를 만난 모든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았다는 말을 우리는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전날 텔레비전을 통해 김정은이 열병식에 모습을 드러낸 것을 지켜봤다면서 “김정일 장군과 젊은 장군 김정은이 나라를 이끌면 (발전의) 문을 열고 더욱 강하고 번영하는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P 통신은 평양 주민들이 이날까지 연휴를 즐겼다며 당국으로부터 음식과 술 등 기념품을 받아 대동강변이나 놀이공원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평양이 대대적인 기념식으로 “예사롭지 않은 주말”을 보냈다면서 북한 당국이 외국 언론매체를 위해 마련한 행사 외에 평양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도 가졌다고 전했다.

 조향미라는 여성은 이 통신과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임명된 후 열병식 중계를 통해 그를 볼 수 있어서 매우 기뻤다며 “우리나라가 강력하다는 것,위대한 지도자 김정일과 김정은의 지도력으로부터 우리의 힘이 나온다는 사실에 행복하고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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