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과 마카오를 오가며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이 내년에 유럽에서 활동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미지 확대
김정남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김정남
김 위원장의 손자로 추정되는 김한솔(16)이 입학을 시도한 국제학교 ‘유나이티드월드칼리지’(UWC)의 스티븐 코드링턴 전 홍콩 분교 교장은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의 통화에서 “김한솔이 유럽에 있는 학교를 선택한 이유는 김정남의 동선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정남이 내년에 마카오를 떠나 유럽에서 일하기로 했으며 아들 김한솔이 부모와 가까운 곳에서 학교에 다니기를 바란 것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
코드링턴 전 교장은 “김한솔은 김 위원장의 손자가 맞다.”면서 “그는 입학 지원서에 가족관계의 특이사항으로 자신의 할아버지가 김 위원장이라고 기재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김한솔이 애초 이 학교의 홍콩 분교에 지원해 합격했지만 홍콩 이민국이 학생 비자를 내주지 않았다.”면서 “결국 김한솔이 희망 지역을 유럽으로 돌렸고 그의 입학을 환영한 보스니아 분교가 최종 선택지가 됐다.”고 설명했다.
코드링턴 전 교장은 자신의 블로그에서 김한솔과 2시간 반 동안 직접 인터뷰한 사실을 소개하면서 “그는 가족관계 때문이 아니라 뛰어난 자질을 보여 보스니아 국제학교의 입학 사정을 통과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한솔의 이상과 카리스마, 전반적인 능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대단히 훌륭한 젊은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2011-10-07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