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백두산 위험 속 ‘지진·화산 방지법’ 제정

北, 백두산 위험 속 ‘지진·화산 방지법’ 제정

입력 2011-11-24 00:00
수정 2011-11-2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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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의 화산 폭발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북한이 최근 지진·화산 피해방지 및 구조를 위한 법을 제정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최근 조선(북한)에서 지진·화산 피해 방지 및 구조법이 채택됐다”며 “국가는 지진, 화산 피해로부터 인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이러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 법에는 지진·화산의 피해방지 및 구조계획과 감시와 예보, 피해 방지와 구조에 관련된 원칙이 제시돼 있다.

그러나 중앙통신은 이 법의 구체적인 내용과 조문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백두산 폭발 가능성은 학계를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제기돼 왔으며 백두산이 겨울에 분화하면 화산재가 북풍 또는 북서풍을 타고 남쪽으로 내려와 이상 저온 현상이 나타나고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는 등의 피해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도 지난해 8월 기상청과 환경부, 통일부 등 9개 부처로 구성된 태스크 포스를 구성해 본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남북은 지난 4월 백두산 화산과 관련한 남북전문가회의를 여는 등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지만 양측의 신경전 끝에 학술토론과 현지답사가 무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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