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새 미사일 공개는 ‘정치적 카드’”<전문가>

“北 새 미사일 공개는 ‘정치적 카드’”<전문가>

입력 2012-04-16 00:00
수정 2012-04-1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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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기자들, 휴대폰 몰수당해…미디어센터는 인터넷·전화 제한없어

북한이 15일 태양절 열병식에서 공개된 신형 장거리 미사일을 정치적, 외교적 카드라는 분석을 낳고 있다.

일본 정책연구대학원의 미쓰시타 나루시게 박사는 16일 이번 미사일 공개는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개발 중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새 미사일은 아직 실험단계를 거치지 않아 군사적으로 의미가 없다며, 이 때문에 북한은 현재의 미사일 기술로는 미국을 위협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은 이를 외교적 압박용으로 사용하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싱가포르 난양대학 국방전력연구소의 버나드 루 박사도 새로 공개된 미사일은 ‘정치 카드’라고 관측했다.

루 박사는 “공개 시점은 로켓 발사 실패 직후로, 의도적으로 맞춰졌다”며 “이 (미사일)는 무엇보다 정치적 카드”라고 강조했다.

영국 국제전략연구소의 팀 헉슬리 박사는 새로 공개된 미사일은 13일 발사된 로켓의 모형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로켓 발사와 열병식을 취재하도록 초청받은 외신 기자들은 휴대전화를 몰수당했으며 가는 곳마다 요원들이 동행했다.

그러나 북한 당국은 외신기자들에게 미디어센터에서 인터넷과 전화를 제한 없이 사용하도록 허용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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