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풍계리 핵실험장 제설 작업 등 드러나

北 풍계리 핵실험장 제설 작업 등 드러나

입력 2013-02-21 00:00
수정 2013-02-21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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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갱도 주변 위성사진 공개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한 곳으로 알려진 함경북도 풍계리의 핵실험장 남쪽 갱도 쪽으로 물자가 이동한 흔적과 함께 도로와 시설 주변의 제설 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北 추가 핵실험 징후? 풍계리 남쪽 갱도 주변 물자 이동 흔적
北 추가 핵실험 징후? 풍계리 남쪽 갱도 주변 물자 이동 흔적 미국의 북한 전문 온라인 매체 ‘38노스’는 20일(현지시간) 북한의 3차 핵실험 사흘 뒤인 지난 15일 디지털글로브사의 상업위성이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을 찍은 위성사진(아래)을 핵실험 이전인 지난 7일 촬영된 사진(위)과 비교한 결과 핵실험장 남쪽 갱도 쪽으로 물자가 이동한 흔적이 있고 도로와 시설 주변의 제설 작업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3차 핵실험이 진행된 서쪽 갱도 입구 주변 시설과 입구는 말끔하게 정리돼 있었고 남쪽 갱도 쪽은 움직임이 활발해 추가 핵실험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KBS TV 캡처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부설 한·미연구소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 온라인 매체 ‘38노스’는 20일(현지시간) 북한의 3차 핵실험 사흘 뒤인 지난 15일 미국 디지털글로브사의 상업위성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찍은 위성사진을 핵실험 5일 전인 지난 7일 촬영된 사진과 비교한 결과 이런 사실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풍계리 핵실험장 서쪽 갱도의 입구 주변은 큰 변화가 없었다. 이는 북한이 이번 실험을 지하 갱도를 깊숙이 파서 진행해 지상 충격이 그만큼 적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하지만 남쪽 갱도 쪽 사정은 다르다. 도로와 시설물 주변에 제설 작업이 진행됐으며 물자의 이동 흔적도 보였다. 외곽도로에 쌓인 눈도 치워진 상태였다. 또 다른 추가 핵실험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2013-02-2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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