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협정 평화에 기여” 中, 北 백지화 선언 반대

“정전협정 평화에 기여” 中, 北 백지화 선언 반대

입력 2013-03-07 00:00
수정 2013-03-07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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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정전협정은 한반도 평화,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며 북한의 ‘정전협정 백지화’ 선언에 사실상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위협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자 “현재 한반도 정세가 복잡하고 민감한 만큼 당사국들이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 안정이라는 대전제에서 출발, 냉정과 절제를 유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는 이날 사설을 통해 “북한은 한반도 정세가 악화되면 자신들의 처지가 한국이나 미국보다 더 불리해질 것이란 점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신문은 “한·미 양국이 연합 군사훈련으로 북한에 겁을 주려는 것은 옳지 않지만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최대 규모도 아닌데 북한이 이를 문제 삼아 정전협정 백지화를 선언한 것은 과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특히 “북한의 이 같은 과격한 반응은 (북한 정권의) 영원한 안정에 재난이 될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2013-03-0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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