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최룡해 건의에 張 사형승인…집행 후 눈물”

“김정은, 최룡해 건의에 張 사형승인…집행 후 눈물”

입력 2013-12-25 00:00
수정 2013-12-2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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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신문, 북한 소식통 인용 보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등의 건의에 따라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사형 집행을 승인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김정일 최고사령관 추대 기념일(12월 24일)을 맞아 군 고위간부들과 함께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노동신문이 24일 전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맨 앞에 나섰고, 둘째줄에 장정남 인민무력부장(왼쪽부터),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군 총참모장이 서 있다. 노동신문/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김정일 최고사령관 추대 기념일(12월 24일)을 맞아 군 고위간부들과 함께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노동신문이 24일 전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맨 앞에 나섰고, 둘째줄에 장정남 인민무력부장(왼쪽부터),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군 총참모장이 서 있다.
노동신문/연합뉴스
이 신문은 최 총정치국장과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등 간부 3명이 건의해 김 제1위원장이 사형 명령서에 서명했다고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광저우(廣州) 발로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장 전 부위원장의 사형이 집행되고 닷새 후인 17일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앙추모대회에 참석하기 직전까지 “울고 있었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소식통은 “김 제1위원장 사형이 그 정도로 빨리 집행될 것을 생각하지 못한 것 같다”며 “자신의 손으로 고모부를 죽였다는 것에 정신이 불안정한 상태가 됐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요미우리는 김 제1위원장이 장 전 부위원장의 숙청에 앞서 측근의 처형을 명령할 때 만취상태였다는 증언도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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