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문 “자위력만이 평화 담보…오직 ‘선군의 길’”

北 신문 “자위력만이 평화 담보…오직 ‘선군의 길’”

입력 2014-01-06 00:00
수정 2014-01-0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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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자위력만이 자주권과 평화를 지킬 수 있다며 ‘선군’을 거듭 강조했다.

신문은 이날 필명 논설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 평화를 굳건히 수호해나갈 것이다’에서 ‘강력한 자위적 힘’을 강조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신년사 내용을 언급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는 북한이 기존의 경제·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문은 “강력한 자위적 힘은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이고 생존권”이라며 지금 북한이 “자주권과 평화를 수호”할 수 있는 것은 “강력한 자위적 힘, 전쟁 억제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인민은 누가 뭐라고 하든 또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관계없이 오직 선군의 길을 따라 나아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신문은 “사회주의 문명국 건설을 지향하고 있는 우리 인민에게 평화는 더없이 귀중하다”라며 “그러나 그것은 바라거나 구걸한다고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오직 강한 물리적 힘, 강력한 전쟁 억제력만이 진정한 평화를 담보할 수 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힘의 정책, 침략책동을 제압분쇄하고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과 사회주의를 수호하는 것은 국가의 최고 이익을 지키는 것”이라며 “여기서 물러서면 망국노의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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