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강원도 통천 수산물연구소 시찰

北 김정은, 강원도 통천 수산물연구소 시찰

입력 2014-07-17 00:00
수정 2014-07-1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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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어 분야 세계패권 잡자” 독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수산물 연구·생산기관인 천아포수산연구소를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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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천아포수산연구소 현지지도
北 김정은, 천아포수산연구소 현지지도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천아포수산연구소를 현지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김 제1위원장의 연구소 현지지도 모습이 담긴 사진도 게재했다.
연합뉴스
중앙통신은 이 연구소가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 설립됐으며 “연어를 비롯한 여러가지 고급 어족에 대한 연구사업과 양어는 물론 물고기 가공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현대적인 과학연구 및 생산기지”라고 소개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이번 시찰에서 연구소의 이름을 천아포수산연구소로 직접 짓고 연구소의 운영을 인민군에서 하라고 지시했다.

중앙통신은 천아포수산연구소의 위치를 밝히지 않았지만 천아포가 강원도 통천군에 있는 호수라는 점으로 미뤄 강원도 동해안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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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천아포수산연구소 시설들
北 천아포수산연구소 시설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천아포수산연구소를 현지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연구소 시설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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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제1위원장은 ‘인공수정실’, ‘알 발육실’, ‘양어못’, ‘사료 가공장’, ‘물고기 가공공장’ 등 연구소 시설을 둘러본 뒤 “천아포수산연구소를 현대적인 과학연구 및 보급 기지, 인민들이 덕을 보게 하는 양어 및 물고기 가공의 핵심적이며 중추적인 기지로 전변시키자는 것이 우리 당의 결심”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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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천아포수산연구소 현지지도
北 김정은, 천아포수산연구소 현지지도 노동신문은 김 제1위원장의 연구소 현지지도 모습이 담긴 사진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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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천아포수산연구소가 자리잡고 있는 지구를 사회주의 문명국의 체모에 맞는 어촌 마을로 전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먹이를 적게 먹으면서도 빨리 자라는 어종들에 대한 연구사업을 심화시키고 양어에 적합한 물 문제를 풀며 먹이 생산의 국산화를 실현해야 한다”며 양어 분야의 ‘세계 패권’을 잡아야 한다고 독려하기도 했다.

김 제1위원장의 이날 현지지도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한광상 노동당 재정경리부장이 동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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