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가뭄·홍수 이중고 북한에 630만달러 긴급지원

유엔, 가뭄·홍수 이중고 북한에 630만달러 긴급지원

입력 2015-08-13 08:48
수정 2015-08-13 08: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CERF)이 가뭄에 이어 홍수 피해를 본 북한에 630만 달러(약 75억원)를 긴급지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3일 보도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지난 12일 발표한 북한 가뭄 현황자료에서 북한에서 활동하는 유엔 기구들에 이 같은 규모의 긴급대응 지원금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상반기 200만 달러를 포함하면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의 올해 총 대북 지원금 규모는 830만 달러에 달한다. 작년에는 상반기에만 650만 달러가 지원됐다.

유엔은 북한 내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 등에 식량과 식수, 위생 분야에서 피해 주민들을 지원토록 했다.

유니세프 크리스토퍼 드 보노 대변인은 “긴급자금은 가뭄뿐 아니라 홍수로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식량과 의료품, 긴급 구호품을 제공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북한의 홍수 피해에 대해 우려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여전히 대북 지원 계획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VOA는 전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지난 1∼5일 닷새 동안 내린 폭우로 21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됐다. 또 가옥 690채가 무너지고 도로와 다리, 댐도 파괴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