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체, 파워 美대사 방한 행보에 “도발적 망동” 비난

北 매체, 파워 美대사 방한 행보에 “도발적 망동” 비난

입력 2016-10-11 14:41
수정 2016-10-11 14: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맨사 파워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최근 방한해 탈북민 정착교육기관인 하나원 방문 등 파격 행보를 한 데 대해 북한 매체가 저속한 표현을 써가며 비난했다.

북한의 대남 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1일 “지난 9일 유엔주재 미국대사라는 자가 괴뢰 하나원에 나타나 우리 공화국을 악랄하게 헐뜯었다”며 “우리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고 용납 못 할 도발적 망동”이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파워 대사가 북한 청소년들의 인권 문제를 거론한 데 대해 “감히 어린이들의 왕국, 세상이 부러워하는 지상천국인 우리 공화국에 대해 삿대질을 해대며 극악무도한 악담질을 늘어놓는 것이야말로 적반하장이고 추후도 묵과할 수 없는 반공화국 도발”이라고 각을 세웠다.

그러면서 “오늘 아동의 권리가 무참히 유린되고 아이들이 온갖 사회악의 비참한 희생물이 되고 있는 아동학대왕국, 어린이들의 생지옥은 바로 미국”이라고 비난공세를 퍼부었다.

매체는 또 “우리 공화국을 그 어떤 제재와 압박으로 굴복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망상을 버려야 한다”며 “(파워 대사는) 혀바닥질의 대가가 얼마나 처절한가를 몸서리치게 느끼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