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봉화 광부 생환에 “가슴이 뭉클… 구조 작업자들에 깊이 감사”

尹대통령, 봉화 광부 생환에 “가슴이 뭉클… 구조 작업자들에 깊이 감사”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11-05 00:27
수정 2022-11-05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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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2022.10.30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2022.10.30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광산 매몰사고로 고립됐던 광부 2명의 무사 생환 소식에 “참으로 기적 같은 일”이라며 구조에 힘쓴 이들에게 사의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봉화의 아연 광산에 고립돼 있던 광부 두 분이 무사히 구조됐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무사히 돌아오신 두 분께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가슴이 뭉클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며칠 동안 밤낮없이 최선을 다한 소방청 구조대, 광산 구조대 여러분, 너무나 수고하셨다”며 “현지에 파견돼 구조작업에 매진해준 시추대대 군 장병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9일 페이스북 글에서 “생계를 위해 일하는 생활의 현장이 삶과 죽음의 갈림길로 바뀌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소방청 등 관계기관에 모든 가용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 구조에 나서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광산 매몰사고 열흘째인 4일 오후 11시 3분쯤 고립됐던 작업자 2명이 생환했다고 구조당국이 밝혔다. 사진은 이날 생환한 고립자들이 안동병원으로 이송되는 모습. 2022.11.4 경북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광산 매몰사고 열흘째인 4일 오후 11시 3분쯤 고립됐던 작업자 2명이 생환했다고 구조당국이 밝혔다. 사진은 이날 생환한 고립자들이 안동병원으로 이송되는 모습. 2022.11.4 경북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소방 및 광산 구조대원만의 노력으로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국방부 시추장비의 현지 파견 등 다각적 노력을 정부 내각에 지시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구조당국에 따르면 봉화군 재산면 아연 채굴광산에 고립됐던 선산부(조장) 박씨(62)와 후산부(보조작업자) 박씨(56)가 사고 발생 221시간 만인 이날 오후 11시 3분쯤 갱도 밖으로 걸어서 나왔다.

119 구조당국은 두 사람을 안동병원으로 이송했다. 두 사람 모두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이들이 모닥불을 피워 추위를 견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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