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형 해수부 장관 내정자, 음주운전·폭력 전과 ‘물의’

강도형 해수부 장관 내정자, 음주운전·폭력 전과 ‘물의’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23-12-08 13:16
수정 2023-12-0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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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7일 서울 마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7일 서울 마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내정자가 음주운전·폭력 전과가 있는 것으로 8일 확인됐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경찰청에서 받은 범죄경력 조회결과에 따르면 강 내정자는 2004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제주지방법원에서 벌금 150만원 처분을 받았다.

김두관 의원실 관계자는 “음주운전 초범임에도 당시 기준으로 벌금 150만원이 나온 것을 보면 혈중알코올농도가 상당히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앞서 강 내정자는 1999년에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벌금 30만원에 처해졌다.

김 의원 측은 “폭력과 음주운전 등 전과를 보유한 사람이 장관 후보자에 올랐다. 법무부 고위직 인사검증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의문”이라며 “국회 인사청문 과정에서 면밀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지난 4일 강 내정자 인선을 발표하며 “이번 장관 후보자 가운데 가장 젊은 1970년생”이라며 “해양자원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업적을 쌓았고 (현직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으로 파격 발탁된 뒤로도 원만한 조직 관리로 호평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또 “해양수산 분야 탁월한 전문성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수산물 안전 관리 강화와 어촌 활력 제고,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 등 정책 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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