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460명과 90분간 민생토론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열일곱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방기선 국무조정실장과 최수지 문화체육관광부 청년보좌역의 2024 청년정책 추진계획 발표를 들으며 메모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 대통령은 이날 토론회 모두발언에서 “누구보다 중요한 국정 동반자가 바로 청년”이라며 대학생 장학금 ‘3종(국가·근로·주거) 패키지’와 청년 양육자 정책, 기업 출산지원금 비과세 등 정부의 청년지원책을 직접 소개했다. 민생토론회는 약 90분간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토론회에 참석한 460여명의 청년에게 “앞으로 청년의 국정 참여를 더욱 확대해서 청년들과 함께 이 나라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이 정부에 기대하고 바라는 것이 있으면 거침없이 얘기해 달라”며 “제가 여러분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도 “청년들은 조직과 카르텔에 편입된 게 아니기 때문에 굉장히 공정한 시각을 갖게 된다”며 “국가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데에도 청년의 눈으로 스크린을 해야 국가가 어떤 특정 이권 카르텔의 편을 들지 않고 공정하게 정책을 수립해서 집행할 수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청년에 대한 지원이 미래를 위한 투자임을 강조하며 “정부가 조금만 도와주고, 조금만 투자하면 청년은 그에 힘입어 훨씬 더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청년에 대한 약간의 투자는 그야말로 돈 되는 장사”라고도 했다.
2024-03-06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