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추진 스테이블 코인도 반박

광주 뉴스1
전남대 학생들과 ‘학식 소통’
이준석(맨 왼쪽)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0일 광주 북구 전남대 학생식당에서 학생들과 식사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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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0일 험지인 광주 유세를 이틀째 이어 가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호텔경제학’을 집중 타격해 ‘일대일 각 세우기’에 집중했다.
이준석 후보는 지난 18일 첫 TV 토론회를 기점으로 이재명 후보의 경제 구상에 난타를 이어 가고 있다. 이날도 페이스북에 호텔경제학의 시초가 2009년 한 블로그에 올라온 글이라며 “경제학 담론이 아니라 인터넷 밈을 대한민국의 경제를 돌리는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이 글을 읽고 호텔경제학을 자신의 경제 철학으로 삼았다면 인터넷 ‘조롱’을 원전으로 삼아서 대한민국의 경제를 운영하려고 한 것”이라며 “이런 천박한 이야기를 경제 철학으로 설파한 것에 책임을 지라”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추진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도 때렸다.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 금 등 특정 자산과 일대일로 연동돼 가치가 고정되는 가상자산이다. 민주당은 최소 지급 준비금 50억원으로 이를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안을 추진 중이다. 이준석 후보는 유튜브 ‘이효석아카데미’에 출연해 “누가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냐도 위험한데 준비금 50억이면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이 많다”며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광주에서는 강기정 광주시장 면담, 광주 지역 언론인 간담회, 전남대 ‘학식 먹자’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호남 표심에 구애했다. 강 시장을 만난 그는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자율주행 시범 특구 같은 것을 광역화해서 시작한다든지 수도권에서는 하기 어려운 것들을 하는 연구개발의 메카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서도 “광주 시민들의 마음에 또 불타오르게 하는 지점이 있었을 것”이라며 “광주 시민들께 정말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2025-05-2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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