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공천파동에도 지지율 상승…더민주는 ‘친노 물갈이’에도 하락

새누리 공천파동에도 지지율 상승…더민주는 ‘친노 물갈이’에도 하락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16-03-18 23:20
수정 2016-03-19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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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조사… 정의당 7%로 급등

극심한 공천 내홍을 겪고 있는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상승한 반면 상대적으로 친노(친노무현)계 인사들을 내치며 공천 혁신을 진행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하락한 결과가 나왔다. 정의당은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며 국민의당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18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3월 셋째 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의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2% 포인트 올라 3주 만에 41%를 기록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서의 지지도가 지난주 61%에서 70%로 큰 폭 상승하면서 전체 지지도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더민주의 지지율은 ‘친노 좌장’인 이해찬 의원을 공천배제하며 외연 확장을 노린 것과 달리 지난주보다 3% 포인트 떨어져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정국 이전 수준으로 하락했다. 비례대표 후보 선출 과정에서의 공정성 논란 등도 영향을 끼친 듯 보인다.

정의당은 지난주 4%에서 두 배 가까운 7%로 지지도가 급상승하면서 국민의당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는 올 들어 가장 높은 지지율이다. 국민의당은 한 자릿수인 8%를 기록하며 지난주와 변함없는 결과를 나타냈다.

호남에서는 더민주 지지율이 30%로 나타나 17%를 기록한 국민의당을 여전히 앞섰다. 다만 국민의당은 지난주와 같은 수치를 보였지만 더민주는 3% 포인트 하락해 양당 간의 격차는 줄었다. 이외에 새누리당과 정의당은 모두 9%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6-03-1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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