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받는 노인 는다”…서울서 신고 28%↑

“학대 받는 노인 는다”…서울서 신고 28%↑

입력 2010-06-14 00:00
수정 2010-06-1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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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시내에서 자녀 등에게 학대를 받은 노인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작년 시 노인보호전문기관에 접수된 노인학대 신고건수가 669건으로 전년 521건에 비해 28.4% 늘어났다고 14일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2008년 5천254건에서 작년 6천160건으로,17.2% 증가했다.

 학대를 받은 노인 중 여성이 74.3%로,남성의 3배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70대가 44.3%로 가장 많았고,이어 80대 37.6%,60대 17.5%,90대 6.1% 등으로 집계됐다.

 학대를 한 사람은 친족이 95.3%로 대다수였으며,아들(44.9%),딸(16.3%),배우자(12.5%),며느리(9.9%),손자녀(4.5%) 등 순이었다.

 이 중 아들은 50%를 넘었던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으나,딸의 경우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유형별로는 ‘언어 및 정서적 학대’가 37.2%로 가장 많았으며,‘신체적 학대’(25.3%),‘방임’(18.5%) 등이 뒤를 이었다.

 신고 지역별로는 노원구,관악구,강남구,강서구,광진구 등 순으로 많았다.

 서울시는 15일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을 맞아 중구 명동 중앙광장 일대에서 ‘어르신이 웃는 세상! 우리 모두 웃는 세상!’ 행사를 연다.

 올해 5회째인 이번 행사는 서울시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가하며,거리 가두행진과 노인학대 사진전,상담전화 인지도 조사,효도 서약서 작성,사랑의 엽서 쓰기 등 이벤트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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