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전 당일 도심 출근길 ‘비상’

나이지리아전 당일 도심 출근길 ‘비상’

입력 2010-06-22 00:00
수정 2010-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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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국가대표팀의 마지막 경기인 나이지리아전이 열리는 23일 대규모 거리응원장인 서울광장과 코엑스 주변에서 출근길 정체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이지리아전이 출근시간 직전인 새벽 5시30분 전후에 끝날 예정이기 때문이다.

 21일 서울시와 강남구청에 따르면 대규모 거리응원장인 서울광장 주변에 5만명,영동대로 코엑스 주변에 3만~5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가 끝나면 이 인원이 한꺼번에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 등으로 몰릴 수밖에 없어 거리응원장 주변 일대는 교통혼잡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직장인이 출근을 시작하는 오전 7시 전후까지 응원장 주변의 혼잡이 해소되지 않으면 출근길 교통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

 더구나 이날 축구대표팀이 16강 진출을 확정하면 수시간 동안 거리응원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한국이 2대 0으로 승리한 그리스전은 밤 10시30분께 경기가 끝났으나 시민들은 새벽 2~3시까지 거리응원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강남구청,경찰 등은 출근길 교통대란을 피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서울시는 23일 오전 2시까지 지하철을 연장운행하고 거리응원장 주변을 경유하는 버스노선은 응원장 도착 기준 새벽 4시까지 운행시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첫차가 새벽 4시에 출발하는 만큼 주요 거리응원장을 다니는 버스노선은 사실상 밤샘 운행을 하는 셈이다.

 또 경기가 끝나는 직후인 새벽 5시30분~6시에는 버스 배차 간격을 기존 10~15분에서 출근시간과 마찬가지인 5분 이내로 단축해 빠른 속도로 거리응원에 참가한 시민을 귀가시킬 계획이다.

 응원장 주변 청소도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출근시간 전까지 끝낸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23일 서울광장 주변에서 ‘쓰레기 도로 가져가기’ 캠페인을 벌이고 경기가 끝난 직후 청소인력 100여명을 투입해 오전 6시까지 청소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강남구청도 청소인원 130여명을 동원해 영동대로 삼성역사거리~코엑스사거리 구간의 청소를 오전 7시 전까지 끝낼 계획이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광장내부에서 응원을 하는 서울광장과 달리 코엑스 주변은 차도를 막고 거리응원을 하기 때문에 청소에 시간이 더 걸린다”며 “쓰레기는 도로 오른쪽으로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청은 나이지리아전에 전국 62곳에서 43만여명이 거리 응원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경기 당일 6천600여명의 경찰력을 투입해 안전사고·범죄 예방과 교통 관리에 주력하는 동시에 행사장 내에 비상통로를 확보하고 의료진과 구급차를 대기시켜 안전사고 발생시 구호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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