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한일 강제병합 100년 행사’ 잇따라

서울서 ‘한일 강제병합 100년 행사’ 잇따라

입력 2010-08-29 00:00
수정 2010-08-2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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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강제병합 100년을 맞는 29일 서울에서 1910년 경술국치 당시 국권 피탈의 치욕을 되새기며 미래를 조망해보는 실천적 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한국과 일본의 시민단체 117곳이 참여한 ‘강제병합 100년 공동행동 한일실행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남산 서울유스호스텔 앞 공원의 옛 조선통감관저 터에서 표석 제막식을 했다.

 이곳은 1906년 이래 일본의 통감관저가 있던 곳으로 100년 전 이날 대한제국의 이완용 총리대신과 일본의 데라우치 통감이 한일강제병합조약을 체결한 국치의 현장이다.

 실행위는 또 오후 2시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 홀에서 ‘한일시민공동선언’을 채택하기로 했다.

 실행위는 선언문에서 강제노동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일본의 식민지 범죄를 구체적으로 적시하고 현안별 해결방안과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담아 발표할 예정이다.

 광복회도 이날 오전 종로구 탑골공원의 3.1독립선언기념비 앞에서 독립유공자유족회와 공동으로 ‘한일강제병합 100년’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각계 대표와 광복회원,시민,학생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일 강제병탄,그 100년의 기억,100년의 미래’라는 주제로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장의 약사보고,광복회장의 개식사,김양 국가보훈처장의 식사,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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