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50대 한국 관광객 “실족사”

베트남서 50대 한국 관광객 “실족사”

입력 2010-08-31 00:00
수정 2010-08-3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캄보디아를 거쳐 베트남에 관광 온 50대 한국 여성이 30일 오후 투숙하던 호텔에서 떨어져 숨졌다.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간 오후 8시) 께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동북쪽 180㎞ 지점인 해양 휴양지 하롱베이의 M호텔 6층에서 전날 투숙한 C모(58. 서울 도봉구) 씨가 아래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다고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과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 등이 밝혔다.

대사관 등에 따르면, 숨진 C 씨는 이날 오후 함께 온 한국 단체 관광단 17명과 함께 유람선으로 하롱베이를 둘러본 뒤, 만취한 상태에서 호텔로 돌아와 일행과 함께 옥신각신하다 혼자 6층 객실로 돌아갔다.

대사관 측은 C 씨가 방안에서 베란다로 옮겨 잠시 머물다 아래로 떨어졌을 것이라는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라 만취 상태에서 몸의 균형을 제대로 유지하지 못해 실족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대사관 측은 그러나 같은 마을 주민인 C 씨 일행이 여행 과정에서 자주 다퉜다는 전언에 따라 다른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은 채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 현지 경찰의 도움을 받아 목격자들과 호텔 종업원 등을 상대로 사고 당시의 상황을 조사하기로 했다.

현재 C 씨의 사체는 인근 병원에 안치돼 있다.



하노이=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