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시도女 실화로 고시원 화재…11명 부상

자살시도女 실화로 고시원 화재…11명 부상

입력 2010-09-05 00:00
수정 2010-09-0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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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신포기 후 실수로 불붙은 휘발유통 던져

5일 새벽 서울시내에서 자살을 시도한 여성이 고시원에 불을 내 이곳에 살던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송파구 잠실동 한 5층 상가건물 계단 통로에서 박모(28.여)씨가 불이 붙은 1ℓ 휘발유통을 3층 고시원 복도로 던졌다.

 이 화재로 고시원 투숙객 하모(41)씨가 불길을 피하려고 3층에서 뛰어내리다 중상을 입었고,정모(51)씨가 팔·다리·얼굴 등에 중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을 지른 박씨 등 9명은 얼굴과 다리 등에 1∼2도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마시고 어지럼증을 겪는 등 경상을 입었다.

 불은 고시원 3층의 23개 객실(150㎡) 중 40㎡를 태우고 12분 만에 진화됐으며,건물 5층 주택에 사는 4명 등은 화재 경보음을 듣고 옥상으로 대피해 화를 피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사고가 난 건물 지하에서 호프집을 운영했으며,사채가 너무 불어나자 고민 끝에 오전 4시50분께 건물 옥상에 휘발유통을 갖고 가 분신자살하려다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분신을 포기하고 건물 계단을 내려오다 갖고 있던 라이터 불꽃에 휘발유통이 불이 붙자 우발적으로 복도 쪽에 던졌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화재 수습 과정에 박씨가 ‘불을 냈다’고 진술해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현존건조물 방화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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