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오정지역 294㎜ 물폭탄…160가구 침수

부천 오정지역 294㎜ 물폭탄…160가구 침수

입력 2010-09-21 00:00
수정 2010-09-2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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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하루 앞둔 21일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일원에 294㎜의 폭우가 쏟아진데다 3대의 배수펌프 마저 고장나 이 지역 160여 가구가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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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헤치며 가는 시내버스      (부천=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인천, 부천, 김포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되고 시간당 최대 80mm의 많은 비가 내린 21일 오후 물에 잠긴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신흥동 경인고속도로 부천IC 밑 도로를 버스가 물을 헤치며 지나고 있다.
물 헤치며 가는 시내버스
(부천=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인천, 부천, 김포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되고 시간당 최대 80mm의 많은 비가 내린 21일 오후 물에 잠긴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신흥동 경인고속도로 부천IC 밑 도로를 버스가 물을 헤치며 지나고 있다.


 부천시에 따르면 이날 북부 오정지역에 시간당 86㎜의 폭우가 3시간 가량 쏟아지는 등 오후 8시 현재까지 294㎜의 비가 내려 저지대 주택과 반지하 가구 등 160여 가구가 침수됐다.

 또 경인고속도로 부천 I.C 주변 도로와 부천∼서울 강서 사이 오정대로 지하차도 등 4곳의 도로가 침수돼 차량 통행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특히 경인고속도로 부천I.C 주변 빗물을 굴포천으로 퍼내는 배수펌프 3대(총용량 분당 60t)가 가동 중 고장나 비 피해를 더 키웠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부천지역에는 이날 평균 237㎜의 폭우가 내려 246가구가 침수됐고 오정지역의 피해 가구가 전체 피해 가구의 65%나 차지했다.

 시와 부천소방서는 이날 840여명의 직원과 양수기 1천여대,소방차 17대 등을 동원,빗물퍼내기 지원작업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간당 86㎜라는 기록적 폭우가 3시간 동안 쏟아져 손을 쓸 수가 없었다”면서 “펌프를 최대한 빨리 보수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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