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화재 이어 연쇄추돌까지…2명 사망

차량화재 이어 연쇄추돌까지…2명 사망

입력 2010-10-10 00:00
수정 2010-10-10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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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를 싣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트럭이 터널 안에서 전복되면서 화재가 발생한 데 이어 뒤따르던 승용차 4대가 잇따라 추돌,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

9일 오후 7시 5분께 경북 칠곡군 가산면 석우리 중앙고속도로 가산터널 중간 지점(부산기점 135㎞)에서 다량의 시너를 싣고 춘천 방향으로 달리던 1.3t 프론티어 트럭이 전복되면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신원을 알 수 없는 운전자 한 명이 숨지고 트럭과 시너가 모두 불탔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 17대와 40여명의 소방관들에 의해 1시간여만에 진화됐지만 춘천 방향 차량 소통에 2시간 가량 큰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어 오후 8시 54분께는 차량 화재 발생 지점 후방 6㎞ 지점에서 그랜저 승용차(운전자 강모.48.여)와 제네시스 승용차(운전자 정모.29) 등 승용차 4대가 연쇄 추돌, 강씨가 숨지고 이들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박모(27)씨 등 5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운전자의 신원, 피해 규모, 이들 사고간 연관성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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