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이번엔 경찰 수배전단에 ‘발끈’

민노총 이번엔 경찰 수배전단에 ‘발끈’

입력 2010-11-18 00:00
수정 2010-11-1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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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근로기준법에 보장된 권리를 침해한다는 이유로 감기약 광고에 발끈했던 민주노총이 이번에는 경찰의 수배 전단에 담긴 표현방식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민노총은 18일 보도자료를 내 ”경찰이 공식 트위터 등을 통해 배포한 부산 여대생 납치강도 및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 수배 전단에 ‘노동자풍’이라는 표현이 등장한다“며 ”이는 노동자를 부정적으로 묘사해 편견과 왜곡된 인식을 조장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 3월 과천 초등학생납치 미수사건 용의자 공개수배 전단에 이어 이번 수배전단의 표현이 단순한 관행으로 넘길 일이 아니다“며 ”경찰청에 항의공문을 보내 시정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제가 제기된 수배 전단에는 지난 9일 발생한 부산 범전동 여대생 납치강도 및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가 찍힌 CCTV 사진과 함께 ‘노동자풍의 마른 체형’이라는 인상착의 설명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민노총에서 항의공문이 접수되면 충분히 검토해서 시정할 부분이 있으면 시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민노총은 최근 동아제약의 대표상품인 감기약 ‘판피린-큐’ 개그 패러디 광고가 근로기준법에 보장된 월차와 헌법상 권리인 휴식권을 무시하고 있다며 광고 중단을 요구했다.동아제약은 이를 받아들여 광고 내용을 수정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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