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구제역 6일째…확산 저지 총력

안동 구제역 6일째…확산 저지 총력

입력 2010-12-04 00:00
수정 2010-12-0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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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구제역 발생 6일째를 맞은 경북 안동지역에서 구제역 발생 건수가 20건으로 늘어난 가운데 방역당국이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책본부는 추가로 구제역 발병이 확인된 지역이 대부분 첫 발생지로부터 서남쪽에 자리잡고 있다는사실을 토대로 이 일대 소,돼지 등 우제류 사육이 많은 지역의 도로와 등산로를 차단하는 등 특단의 방안을 강구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안동시 서후면 이송천리,이개리,자품리로 진입하는 도로 8곳을 차단하는 한편 학가산,천등산 등산로도 곧 폐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들에게도 기차역이나 버스터미널,주요 도로 등에 설치된 소독시설을 반드시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자원봉사의 손길도 늘어나 전국 수의사협회 회원 17명과 안동지역 농협 직원 9명이 이날부터 현장에 투입돼 살처분 지원에 나섰고 경북도청 직원 200명과 군인,경찰 300여명도 이동통제 초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 밖에 공군부대 제독기 2대,민간업체 소독기 1대가 추가로 투입되고 육군 공병대에서도 굴착기를 지원하는 등 장비가 속속 보강되면서 방역 작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또한 안동시청 정문을 비롯해 이동 통제초소도 52곳으로 늘어나고 다중이용시설과 공공기관 등 930곳에 발판소독기가 설치돼 철저한 방역이 이뤄지고 있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측은 이날 “구제역 최초 발생 후 지금까지 모두 33건의 의심신고가 접수돼 이 가운데 20곳이 구제역으로 확인됐다”면서 “앞으로 1주일 정도 사태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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