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쥐식빵 자작극’ 사회적 물의”…구속영장 신청

경찰 “‘쥐식빵 자작극’ 사회적 물의”…구속영장 신청

입력 2010-12-31 00:00
수정 2010-12-3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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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쥐식빵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번 사건을 꾸몄다고 자백한 빵집 주인 김모(35)씨에 대해 31일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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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이 23일 “파리바게뜨에서 구입한 밤식빵에서 쥐가 나왔다.”며 영수증과 함께 공개한 사진.
한 누리꾼이 23일 “파리바게뜨에서 구입한 밤식빵에서 쥐가 나왔다.”며 영수증과 함께 공개한 사진.


 경찰에 따르면 경기 평택시에서 뚜레쥬르 브랜드 점포를 운영하는 김씨는 23일 오전 1시45분께 죽은 쥐를 넣어 자신이 직접 구운 식빵 사진을 찍고서 ‘경쟁업체인 파리바게뜨 빵에서 쥐가 나왔다’며 허위 내용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에게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및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계획이다.

 경찰은 전날 오후 8시55분께 김씨가 경찰에 자진 출석해 범행을 자백함에 따라 자작극을 벌인 동기와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5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2시30분께 돌려보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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