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도끼에… ’ 10년근속 직원이 사장실 털어

‘믿는 도끼에… ’ 10년근속 직원이 사장실 털어

입력 2011-02-13 00:00
수정 2011-02-1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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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경찰서는 회사 사장실에 몰래 들어가 사장 개인 소유 귀금속을 훔친 혐의(절도)로 박모(49)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6시40분께 김모(51.여)씨가 운영하는 강북구 미아동 소재 양말공장 사장실에 들어가 책상 서랍에 있던 반지와 귀걸이 등 시가 3천만원 상당을 비닐봉지에 담아나온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박씨는 범행 하루 전날 미리 가지고 있던 열쇠로 사장실 문을 열고 들어가 책상 서랍에 부착된 잠금장치를 드라이버로 부수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앞서 같은 달 11일에도 검은 비닐봉지처럼 보이는 복면을 쓰고 사장실에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또 김씨와 공장 직원들이 CCTV를 통해 박씨의 침입 장면을 확인하고 범인으로 자신을 지목하자 범행을 실토했지만, 이후 도주해 새 직장을 구하려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장이 공장에서 10년가량 사장실 청소 등을 해온 박씨에게만 업무상 편의를 위해 사장실로 통하는 창고 열쇠를 줬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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