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돈 70억대 불법 경마 사이트 적발

판돈 70억대 불법 경마 사이트 적발

입력 2011-09-01 00:00
수정 2011-09-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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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경찰서는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개설자 김모(53)씨를 구속하고 일당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5월 초부터 8월 말까지 서울 송파구 석촌동의 한 주택 옥탑을 임대해 경마 중계설비 등을 설치해놓고 경마 사이트를 개설, 도박꾼들에게 73억원 상당의 판돈을 걸게 해 약 2억원의 수익을 거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한국마사회에서 매주 금ㆍ토ㆍ일요일에 하는 경마 경주를 실시간 중계하면서 마사회에서 운영하는 경기 규칙에 따라 배당표를 작성, 1회 최고 수천만원까지 배팅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사회의 1회 최고 배팅액은 10만원으로 한정돼 있지만, 이들은 수백배로 베팅 한도를 늘려줘 도박꾼들을 끌어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단속에 대비해 옥탑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열감지기와 CCTV(폐쇄회로TV)를 설치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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