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실습생 의식불명’ 기아차 경영진 고발

진보신당 ‘실습생 의식불명’ 기아차 경영진 고발

입력 2011-12-27 00:00
수정 2011-12-2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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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광주시당은 고교 실습생 의식불명 사고와 관련, 27일 기아차 경영진을 고발했다.

광주시당은 이날 오전 기아차 이형근ㆍ이삼웅 대표이사, 김종웅 광주공장장과 감독기관인 송문현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을 광주지검에 고발했다.

광주시당은 고발장 접수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기아차는 근로기준법상 정해진 노동시간을 지키지 않는 등 위법행위를 저질렀다”며 “법적 책임과 함께 도의적 차원에서 올해 고교 실습생 전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시당은 18세 미만인 경우 근로시간은 1일 7시간, 1주 40시간을 넘을 수 없는데도 기아차는 1일 10.5시간, 1주 60.5시간 일을 시키고 야간, 휴일 근로까지 지시했다고 지적했다.

광주시당은 또 “기아차는 증산계획 등에 따른 부족 인력을 기존 사내 하청 노동자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해 채우고 노사,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채용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정당, 노동,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공동 대책위 구성을 제안했다.

기아차 광주공장에서는 고교 3학년 실습생이 지난 17일 공장 기숙사 앞에서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뒤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실습생 관리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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