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내사·진정사건 수사지휘 안하기로

부산지검, 내사·진정사건 수사지휘 안하기로

입력 2012-01-05 00:00
수정 2012-01-0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검사가 내려 보낸 내사·진정 사건 등을 경찰이 접수 거부하는 사례가 속출하는 가운데 부산지검이 내사지휘를 하지 않기로 해 주목된다.

부산지검의 한 관계자는 4일 “지난 1일부터 경찰에 진정사건 등을 수사할 것을 지휘하지 않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가급적이면 내사지휘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사라는 게 의지를 갖고 해도 성과를 내기 어려운데 (수사를) 하기 싫다는 곳에 맡기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부산지검은 또 수사지휘의 질을 높이기 위해 초임검사를 수사지휘 라인에서 빼기로 했다.

경찰이 주임검사가 정해지지 않은 사건에 대한 수사 지휘를 요청할 경우 중견 검사에게 지휘를 맡기겠다는 것이다.

부산지검은 이와 함께 수사지휘 전담부를 신설하는 방안도 조심스럽게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AI의 생성이미지는 창작인가 모방인가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챗GPT-4o 이미지 제네레이션’ 모델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인공지능(AI)이 생성한 이미지의 저작권 침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모델은 특정 애니메이션 ‘화풍’을 자유롭게 적용한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것이 큰 특징으로, 콘텐츠 원작자의 저작권을 어느 범위까지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1. AI가 학습을 통해 생성한 창작물이다
2. 저작권 침해 소지가 다분한 모방물이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