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민 “호의적 지원에 불과”…법정서 혐의부인

신재민 “호의적 지원에 불과”…법정서 혐의부인

입력 2012-01-26 00:00
수정 2012-01-26 11: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국철(50) SLS그룹 회장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신재민(54)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측이 법정에서 “호의적 지원을 받은 것에 불과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우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신 전 차관의 변호인은 “SLS그룹 싱가포르 법인 명의의 카드를 일부 사용한 사실은 있지만 직무관련성이 없고 알선의 의미도 없었다. 호의적 지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 전 차관이 법인 카드 2장을 계속 소지하면서 사용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공소사실의 카드 사용 금액도 다시 명확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변호인은 또 안국포럼 등에서 활동할 당시 사업가 김모씨에게서 차량지원을 받았다는 내용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당시 정치활동을 하던 때가 아니었다. 안국포럼 자체도 정치단체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신 전 차관은 문화부 차관 재임 시절인 2008~2009년 SLS조선 워크아웃 저지 등을 위해 영향력을 행사해주는 대가로 이 회장으로부터 SLS그룹 해외 법인카드를 받아 백화점, 호텔 등에서 1억300여만원을 사용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2월7일 열린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