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큐 맘’ 홍보대사 이용대 선수
“어머니의 헌신적인 뒷바라지 없이는 오늘의 나도 없었을 겁니다.”

이용대와 어머니 이애자(왼쪽·51)씨는 대한체육회와 생활용품업체 한국P&G가 펼치는 ‘생큐 맘’(Thank You Mom) 캠페인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 캠페인은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표선수들을 뒷바라지한 어머니들의 공로를 기리는 행사다. 한국P&G는 이씨가 아들의 경기를 볼 수 있도록 항공권과 각종 생활용품을 지원한다.
이용대는 “어머니도 나 이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어머니가 홍보대사에 위촉됐다는 소식을 듣고 그동안 헌신과 고생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는 평소 전화 통화에서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했지만 나는 그런 표현을 잘 하지 못했다.”면서 “앞으로는 사랑한다는 말로 예쁜 짓하는 아들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어머니 이씨는 “베이징올림픽 때 금메달을 따고 윙크를 보낼 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면서 “아들을 잘 챙겨주고 맛있는 것도 많이 해주는 며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활짝 웃었다.
이용대는 “어머니에게 감사를 표할 수 있는 기회를 줘 감사하며 런던에서 금메달을 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용대는 런던올림픽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2-01-3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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