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중일기, 러시아어로 번역 출간

난중일기, 러시아어로 번역 출간

입력 2012-02-13 00:00
수정 2012-02-1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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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연구소 노승석교수 완역본 한국문학번역원 우수도서로 선정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 노승석 교수의 ‘난중일기’ 완역본이 러시아어로 번역, 출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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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출간 ‘난중일기’ 완역본(오른쪽)과 노승석 순천향대 교수. 순천향대 제공
민음사 출간 ‘난중일기’ 완역본(오른쪽)과 노승석 순천향대 교수.
순천향대 제공


12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노 교수의 난중일기 완역본이 최근 한국문학번역원 도서선정위원회 심사에서 우수 도서로 선정돼 러시아어로 번역 출판, 러시아에 보급된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이 완역본은 문법상 오류가 적고 각주를 통한 설명도 잘돼 있어 가장 우수한 번역도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번역·출판은 국내에서 한국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러시아인 올레그 피로젠코가 맡는다. 노승석 교수는 “이번 번역은 피로젠코가 한국문학번역원에 지원을 요청해 이뤄졌다.”면서 “이는 이순신 장군이 보기 드문 위인임을 세계인들도 공감한 것이다. 세계에 우리 민족정신의 표본인 충무공을 알리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순신 연구 전문가인 노 교수는 2010년 초서로 쓰여 읽어내지 못했거나 오역된 부분을 바로잡고 을미년(1595)에 쓰인 32일치 일기를 새로 발견해 추가하는 등 국내 최초로 난중일기를 완역했다.

아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12-02-1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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