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쌍용차 해고ㆍ용역폭력 사태 해결하라”

민노총 “쌍용차 해고ㆍ용역폭력 사태 해결하라”

입력 2012-08-11 00:00
수정 2012-08-1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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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11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전국 노동자대회를 열어 국회에 쌍용자동차 해직자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파업 사업장에서의 용역 폭력사태를 규탄했다.

민주노총은 “19대 국회는 지난 4개월간 쌍용차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SJM, 만도 등 파업 사업장에서 일어난 용역 폭력 문제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며 “이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8월 총파업으로 총력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4년 반 동안 노동 기본권이 철저히 유린당하고 심지어 정부가 파업을 범죄로 매도하는 상황”이라며 “노동 현장이 폭력 용역이 아닌 노동자의 일터가 되고 쌍용차 해직자들이 속히 복직하도록 힘을 모으자”고 결의했다.

참가자 4천여명은 집회를 마치고 국회를 띠로 둘러싸는 항의 시위를 하려 했으나 경찰은 국회 주변을 차벽으로 둘러싸고 접근을 원천 봉쇄했다. 경찰은 이날 여의도에 경력 60개 중대 4천여명을 배치했다.

참가자들은 이후 새누리당사 앞으로 장소를 옮겨 쌍용차 사태와 용역 폭력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여의도 일대에서는 12일 열리는 8ㆍ15 평화통일 범국민대회를 앞두고 노동계와 빈민단체 등 각계가 주최하는 다양한 사전행사가 진행된다.

여의도 물빛공원에서는 오후 5시 민주노총이 ‘노동자 통일 골든벨’을, 오후 6시부터는 빈민해방실천연대와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통일한마당 행사를 각각 개최한다. 이후에도 여성계와 종교계, 시민단체 등의 집회와 문화제가 이어진다.

12일 오전 11시 서울광장에서는 민주노총과 한국진보연대 등 30여개 진보진영 단체 주최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저지와 남북 공동선언 이행을 촉구하는 범국민대회 본행사가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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