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정읍ㆍ태안ㆍ순천 지방학사 건립

서울에 정읍ㆍ태안ㆍ순천 지방학사 건립

입력 2012-08-21 00:00
수정 2012-08-21 08: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내년 월15만원 안팎에 제공…25개 구마다 공공기숙사

내년 하반기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에 순천ㆍ정읍시, 태안군 출신 서울 대학생 210명이 저렴하게 묵을 수 있는 지방학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방 출신 대학생의 주거안정을 위해 다음 달 이들 시ㆍ군과 지방학사 건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지방학사 건립은 시와 다른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추진하는 첫 대학생 주거복지 사업이다. 현재 자치단체가 서울에서 직접 운영하는 지방학사는 모두 9곳이다.

시는 학사 건립부지를 제공하고 운영을 맡는다. 3개 지자체는 건축비와 운영비를 부담하는 대신 3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강서구 내발산동 740번지에 들어설 3개 지방학사는 210명이 입실할 수 있는 105실 규모로, 내년 하반기 완공된다. 지자체별 수용인원은 태안군 80명, 순천시 70명, 정읍시 60명이다.

기숙사 비용은 대학 기숙사나 민간 하숙 비용의 3분의 1에서 4분의 1 정도로 월 15만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시는 노원구와 ‘자치구 협력형 공공기숙사’도 건립한다. 특정 지역 출신만 살 수 있는 지방학사와 달리 공공기숙사에는 모든 지방 출신 서울 소재 대학 학생이 거주할 수 있다.

노원구 공공기숙사는 구유지에 40호실 규모로 지어지며, 건립비는 시가 지원한다.

시는 노원구와 토지교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설계에 착수하고 내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첫 시범사례인 노원구를 시작으로 25개 자치구마다 한곳의 공공기숙사가 들어설 수 있도록 지속적인 유치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앞서 시는 광진구 소재 유수지 상부에 700실(1천400명) 규모의 공공기숙사를 건립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공공기숙사 확충 로드맵을 밝힌 바 있다.

시는 내년 상반기에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 하반기에 착공하고 2015년 말께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2014년 말 울산으로 이전할 예정인 마포구 공덕동의 한국산업인력공단 부지 일부를 활용해 500실(1천000명) 규모의 공공기숙사를 건립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시는 대학이 자체 기숙사를 건립할 때 도시관리계획 및 건축기준 등 각종 규제 완화를 통해 2014년까지 1만2천명의 대학생이 이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건립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시는 기숙사 주차장 설치기준을 현행 200㎡당 1대에서 400㎡당 1대로 완화해 설치할 수 있도록 주차장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문승국 행정2부시장은 “향후 대학기숙사 입주자들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주차장 설치를 의무화하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중앙정부와 적극 협력해 현재 21% 수준에 불과한 지방출신 학생들의 기숙사 수용률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7일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손명훈 서대문지점장, 박정수 회장 등 상인회 관계자, 정재원 동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총회는 북가좌2동 먹자골목의 상인들이 힘을 모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받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무더위와 휴가철로 인해 상인들의 참석이 저조하여 아쉬움이 있었지만, 상인들은 골목상권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지원 사업은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골목상권을 상권 단위로 체계적으로 구획화하고,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통해 상권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골목형 상점가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2조제2호의2에 따라 소규모 점포들이 일정 구역에 밀집된 지역으로, 전통시장이나 일반 상점가로 지정되기 어려운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2000㎡ 이내의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30개 이상(서대문구는 25개) 밀집하여 있는 구역을 말한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가맹이나 정부 및 지자체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