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야식배달원 여중생 집앞서 성폭행

10대 야식배달원 여중생 집앞서 성폭행

입력 2012-08-27 00:00
수정 2012-08-27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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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귀가하던 여중생을 집 앞까지 뒤따라가 성폭행한 10대가 구속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여중생을 성폭행한 이모(18)군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야식 배달원인 이군은 지난 20일 오전 1시 30분쯤 서울의 한 아파트 계단에서 A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군은 이 아파트에 야식을 배달하러 갔다가 귀가 중이던 A양을 뒤따라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탄 뒤 A양이 내리자 따라 내려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A양의 집 현관 앞 계단이었으나 A양의 부모는 딸이 울면서 집에 들어온 뒤에야 이를 알아차리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서 이군은 피해자와 합의해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지만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인정했다.

올해 초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군은 성폭력 전과는 없지만 최근 강제추행 사건의 용의자로 경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2012-08-2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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